• 💌 2018년의 기록 — 이든에게

    📜 당시의 글 (2018. 11. 8) 이든아,네가 태어난 지 오늘로 42일째 되는 날이야.너의 엄마는 벌써부터 네가 곧 또다른 성장통을 겪을 거라고 걱정하더구나. 사람이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지금 네가 겪는 이 시기를 스스로 기억할 수는 없겠지.이 아빠도 그 나이에 어떤 고통이 있었는지,이제는 아무리 떠올려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분명한 건,지금 너는 그 고통을 이겨내며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는 거야….

  • 과거의 기록 — 아빠가 된다는 것

    📜 당시의 글 (2018. 8. 15)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아빠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뭘 의미하는지를. Aiden이라는 이름은 곧 태어나게 될 제 아들 이름입니다. 아들이 태어나면사진이랑 동영상을 많이 찍어서 남겼으면 해서요. 누군가는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좋다던데,빨리 보고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말이나 글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운,묘한 그런 기분입니다. 내가 아빠가 된다니… 💭 지금의 생각 (2025….

  • 💌 2025년 9월 건우의 입원

    건우야.그날은 화요일이었어.엄마가 네가 열이 나서 학교에 안 갔다고 하더라.처음엔 별일 아니겠거니 했지.아빠랑 하루 종일 집에서 놀았잖아.하루, 이틀만 쉬면 괜찮아질 줄 알았어. 그런데 저녁이 돼도 열이 그대로였어.그때부터 조금 불안했어.열은 100도에서 102도 사이를 왔다 갔다 했고,토하거나 설사도 없었대.이상하게도 아파하지 않으니까그게 더 신경 쓰였어. 금요일까지도 열이 안 떨어졌지.결국 얼전케어에 갔어.의사는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물 자주 마시고 쉬면 된다고.그래서…

  • Aiden’s favorite game “Steal a brainrot”

    사랑하는 우리 아들 Aiden 에게 얼마 전부터 갑자기, 너의 그 작고 귀여운  손가락으로 WASD 키를 눌러가면서,  로블록스 게임을 놀기 시작한지가 며칠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키보드로 이동 하는 법이 금방 익숙해지고, 내가 보기에는 하나도 재미없어 보이는 이상한 게임 Steal a Brainrot  을 집중하면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재미있는 게임도 있을텐데 왜 저런 이상한 게임을…

  • 아들들에게 남기는 디지털 편지함, kdad.us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들, 에이든(7살)과 벤자민(5살)의 아빠입니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기록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아빠가 아들들에게 남기는 디지털 편지함이자, 가족의 타임캡슐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은 희미해집니다. 하지만 글과 기록은 남아, 미래의 아들들이 다시 꺼내볼 수 있는 보물이 됩니다.이곳에 담길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Letters to My Sons– 아빠가 에이든과 벤자민에게 직접 쓰는 편지 Dad’s Wisdom– 아빠가 살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