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ad.us를 시작하며 – 미국에서 아들 둘 키우는 한국 아빠의 기록

왜 블로그를 시작했나

저는 미국에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국계 아빠입니다. 큰아이는 올가을이면 만 8세가 되고(9월생이라 학년으로는 이제 막 초등 저학년을 지나는 시기입니다), 둘째는 다섯 살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아이를 얻어서인지,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동시에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이 키우면서 겪는 시행착오, 이것저것 배우게 하면서 느낀 점, 아빠로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실패하고 다시 해보는 과정들을 어딘가에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육아 정보야 검색하면 넘치게 나오지만, 정작 “우리 집은 이렇게 했더니 이랬다”는 식의 담백한 기록은 생각보다 찾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저부터 그런 기록을 남겨보기로 했습니다.

완벽한 정보나 전문가의 조언을 드리려는 건 아닙니다. 그냥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아빠가, 미국이라는 환경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운 것들을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정답이 아니라 경험을 나누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다룰 이야기

kdad.us는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1. 컴퓨터·미디어 저는 원래 컴퓨터 만지는 걸 좋아합니다. PC와 Mac을 오가며 이것저것 세팅해보고, 게임도 하고, 최근엔 음악이나 영상 만드는 것도 조금씩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아빠가 된 이후로는 시간이 부족해서 예전만큼 깊이 파고들진 못하지만, 짬짬이 배운 것들을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2. 아이들 배우는 것들 큰아이는 태권도를 배우고 있고, 미술이나 피아노 같은 것도 하나씩 시켜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체능은 무조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몸으로 무언가를 배우고 표현하는 경험 자체가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거든요. 어떤 학원을 보냈고, 아이가 어떻게 반응했고,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웠는지 있는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3. 취미·놀이 요즘 아이들과 포켓몬 카드를 모으고 보드게임도 자주 합니다. 처음엔 아이 취미에 맞춰주려고 시작했는데, 어느새 저도 같이 재미를 붙였습니다. 아이와 같이 놀면서 알게 된 게임들, 카드들, 팁 같은 걸 공유하려고 합니다.

4. 아빠의 기록 카테고리로 묶기 애매한 일상이나 생각들, 육아를 하면서 드는 이런저런 감상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남기는 공간입니다. 대단한 통찰이 담긴 글이라기보다는, 그냥 아빠로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스케치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는 완성된 정보를 전달하는 곳이라기보다, 계속 시행착오를 겪으며 채워나가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화려한 팁이나 완벽한 노하우보다는, 진짜 해보고 겪은 이야기를 담백하게 남기려고 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 혹은 그냥 남의 집 육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모두 편하게 들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첫 글이라 소개만 하고 마무리하지만, 다음 글부터는 하나씩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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